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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힐링을 불어올 심리학과 상담에 관해~!

🥪 어려운 말을 꺼내야할 때 어떻게하나? 이것만 알면 할 수 있다!

by nanna486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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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테크닉으로 말하는 기술: 부드럽게 말하고, 제대로 전하는 법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진실을 말하는 일’입니다. 특히 그것이 상대에게 불편한 진실이거나, 거절이나 충고처럼 들릴 수 있다면 더욱 그렇죠. 그래서 많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샌드위치 테크닉(Sandwich Technique)’**입니다.

이 글에서는 샌드위치 테크닉이란 무엇인지, 왜 효과적인지,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할 때조차도 이 방법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 샌드위치 테크닉이란?

샌드위치 테크닉은 긍정 - 부정적 메시지 - 긍정의 순서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부드러운 빵(칭찬)’ 사이에 ‘진짜 하고 싶은 말(비판, 충고, 요청 등)’을 넣는 방식입니다.

이 기법은:

  • 상대의 방어심을 줄이고
  • 메시지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 관계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데 탁월합니다.


왜 효과적인가?

샌드위치 테크닉은 심리학적으로도 뒷받침되는 기법입니다. 긍정적 언어로 시작하면 뇌가 경계하지 않고 열린 상태가 되며, 그 후 다소 불편한 내용도 더 수용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지막 긍정으로 끝맺음하면 전반적인 인상이 좋게 남아,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죠.


💼 일상과 직장 예시

1. 직장에서 피드백 줄 때

❌ 나쁜 예:
"이 보고서는 엉망이에요. 수정 좀 하세요."

✅ 샌드위치 예:
"이번 보고서 초안에서 핵심 주제를 잘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다만 분석 데이터 부분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를 넣으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전체 흐름은 좋았으니 수정만 하면 완성도 높은 보고서가 될 것 같네요!"

2. 친구에게 거절할 때

❌ 나쁜 예:
"그거 안 도와줄래. 바빠."

✅ 샌드위치 예:
"네가 내게 도움을 요청해줘서 고마워. 평소에도 서로 도와주곤 하니까. 그런데 이번 주는 정말 일정이 꽉 차서 어려울 것 같아.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도와줄게!"


💔 애인에게 이별 통보할 때의 예시

이별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진심을 담되,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샌드위치 테크닉은 이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 예시:

“너랑 함께한 시간들은 내게 정말 소중했고, 네 덕분에 많이 웃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었어.
하지만 요즘 내 감정이 예전과는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걸 솔직히 느껴. 이런 상태로 관계를 이어가는 건 너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선택이 아닐 거 같아.
그래도 너의 앞날이 언제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내 기억 속에서도 늘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을 거야.”

이런 식의 전달은 감정적으로 큰 상처를 줄 가능성을 줄이면서도 진심을 온전히 전할 수 있습니다.


📌 샌드위치 테크닉 사용 시 주의점

  1. 진심을 담아야 한다
    칭찬이나 긍정적 말이 '형식적'이라는 인상을 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진심이 느껴져야 해요.
  2. 중간 내용이 흐려지지 않도록
    핵심 메시지(비판, 요청 등)를 너무 약하게 표현하면 의도한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빵만 먹고 내용은 안 본다’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3. 남용하지 말 것
    모든 말에 샌드위치를 쓰면 ‘이제 또 나올 타이밍이구나’ 하고 눈치챌 수 있어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세요.

📚 결론: 말에는 ‘형식’도 중요하다

샌드위치 테크닉은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말이 날카로워질수록, 진심이 오해받기 쉽습니다.
말을 돌려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말에 따뜻한 포장을 입혀주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진실은 사랑 안에서 말할 때 빛이 납니다.”


🧘🏻‍♀️+ 묵상과 기도 (가톨릭 신자를 위해)

성경 말씀

"온유한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거친 말은 화를 돋운다." (잠언 15,1)

묵상
진실을 전하는 것은 때로는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은 폭력이 아니라 온유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을 전할 때, 그 말이 사랑 안에 있고, 상대를 위한 배려로 감싸여 있다면 진실은 더 큰 열매를 맺게 됩니다.

기도
주님, 제가 전해야 할 말을 지혜롭게, 사랑 안에서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상대방의 마음도 지켜주시고, 저의 말이 상처가 아니라 빛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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